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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 반도체 투자 유치에 총력

by 세계 정보 2024. 7. 4.

베트남, 한국 반도체 투자 유치에 총력
베트남, 한국 반도체 투자 유치에 총력

 

베트남, 한국 반도체 투자 유치에 총력

베트남이 한국의 반도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베트남 권력 서열 3위인 팜 민 찐 총리는 방한 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반도체 투자 유치 계획을 논의했으며, 곧바로 삼성 반도체 공장도 찾아 투자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투자 후보지로는 베트남 북부의 '박장' 지역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찐 총리, 삼성 평택공장에서 반도체 투자 강조

4일 업계에 따르면 찐 총리는 전날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평택캠퍼스)을 방문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박학규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 등이 찐 총리를 맞이했습니다.

베트남 관보 'VGP'는 찐 총리가 "삼성이 반도체를 통해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성과가 인상 깊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찐 총리는 삼성이 지난 20년간 베트남에 투자하면서 자국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하며, "삼성이 베트남에서 계속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베트남 내 반도체 투자 재차 언급

찐 총리는 베트남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투자를 환영하고 장려한다면서 "이 분야 생태계를 촉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베트남은 반도체 산업 발전에 투자하는 기업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고품질 인재 양성, 제도 개선, 인프라 개발 등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선 2일, 찐 총리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반도체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그는 "베트남은 투자 환경의 안정성, 경쟁력 등을 보장하기 위한 투자자 지원 기금 설립, 관리·사용에 관한 시행령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첨단 기술, 반도체 칩, AI, 연구개발(R&D) 센터 등의 투자를 유치 또는 장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북부 '박장' 지역이 유력한 투자 후보지

이 같은 행보가 실제 베트남에 대한 반도체 투자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투자가 현실화한다면 후보지로는 베트남 북쪽 하노이 인근의 박장 지역이 꼽힙니다.

류 쯩 타이 베트남 국방은행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기업이 진출하기 유리한 지역 중 하나로 박장을 언급했습니다.

이달 1일 박장성 계획투자국 루옹 반 응엡 부국장은 베트남 일간 '뚜오이째'와의 인터뷰에서 박장이 "고품질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제조 허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찐 총리의 방한이 박장에 한국의 투자를 새로 유입하는 길을 열길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박장 지역의 전략적 위치

박장 지역은 중국 국경과 인접해 중국과의 내륙 이동이 용이하고, 하노이나 베트남 하이퐁항과도 거리가 멀지 않아 산업적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또한 풍부한 인력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반도체 제조업체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재용 "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자로 동행"

삼성이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폰이 전체 생산량 중 절반 가까이 되는 만큼 실제 반도체 투자 가능성도 높습니다.

스마트폰은 LPDDR 등 범용 D램 메모리 반도체가 주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삼성이 그간 베트남에 투자한 금액은 약 224억 달러에 이릅니다.

현지에서 고용 중인 근로자만 9만여 명에 이르며, 삼성베트남이 올린 수출액은 약 557억 달러에 달합니다.

삼성은 현재 호찌민, 박닌, 타이응우옌 등에서 스마트폰뿐 아니라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찐 총리와의 면담 자리에서 "디스플레이 분야도 투자할 예정인데 향후 3년 후에는 베트남이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 최대의 외국인 투자자이자 최대 수출기업으로 항상 베트남과 동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서도 노트북을 연 1000만 개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모듈 라인이 구축될 전망입니다.

베트남의 반도체 산업 미래

베트남 정부는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고품질 인재 양성, 제도 개선, 인프라 개발 등의 정책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는다면 베트남은 아시아의 새로운 반도체 허브로 떠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적으로, 베트남은 한국의 반도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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