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연속 폭발로 인명 피해 발생
24일 오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한 배터리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화재로 인해 연속적인 폭발이 일어나면서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리튬배터리를 제조하는 곳으로, 물을 사용한 진화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화재 발생과 대응
화재는 오전 10시 31분경 처음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10시 54분 위기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하여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3층짜리 건물로, 연면적은 2300여㎡에 달합니다.
현재까지 화재의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인명 피해와 연락 두절
화재 발생 당시 공장에는 67명이 근무 중이었습니다.
이 중 21명은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이날 오후 1시 브리핑을 통해 “선착대가 도착할 당시 배터리가 연속 폭발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재는 대원이 진입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화재가 안정되면 구조대를 투입해 내부 인명 검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4명입니다.
1명은 심정지로 사망 판정을 받았고, 전신화상을 입은 중상자가 1명 있습니다.
나머지 2명은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했고, 발목 부상을 입은 자는 응급처치 후 귀가 조치되었습니다.
화재 진압의 어려움
리튬 전지는 일반적인 진화 방식으로는 불을 완전히 끄기가 어렵습니다.
소방당국은 리튬배터리를 제조하는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물을 사용한 진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마른 모래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 중입니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 인명 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불길이 매우 거센 상태여서 진압 작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재 원인 조사 및 후속 조치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현재까지는 화재의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았으나,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입니다.
화재 예방과 대응에 있어 이번 사건은 많은 교훈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리튬배터리와 같은 고위험 물질을 다루는 공장에서는 화재 발생 시 물이 아닌 다른 진화 방법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화성소방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화재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결론
이번 화재는 리튬배터리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연속적인 폭발로 인해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21명이 연락 두절된 상태입니다.
화재가 진압된 후에는 화재 원인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고위험 물질을 다루는 공장에서의 화재 예방과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